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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성남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일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서판교 연결도로 조성사업의 주민 공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는 분당구 판교동 판교원마을 인근 서판교로에서 수정구 금토동 판교2테크노밸리 내 금토로를 직접 잇는 핵심 구간이다.
◆ 271m 구간 중 87% 지하화... ‘소음·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이번에 건설되는 도로는 총연장 271m 규모이다. 특히 전체 구간 중 238m를 지하차도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판교 분기점(JC) 램프 하부를 통과해야 하는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 설계이다.
◆ 10년 묵은 민원 뚫고 TF 가동... 8월 인가 신청 목표
해당 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가 교통개선 대책으로 처음 결정했으나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2017년부터 접수된 찬·반 민원만 94건에 달할 정도로 주민 간 입장 차이가 컸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의 협의도 기술적 한계로 난항을 겪어왔다.
성남시는 2024년 10월쯤 전담 TF를 구성하며 돌파구를 찾았다. 시는 LH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주민 안전과 정주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대안을 도출했다. 오는 5월 10일쯤 공람이 마무리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8월쯤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 판교 테크노밸리 ‘직주근접’ 확장... 지역 가치 재평가
이번 도로 연결은 단순히 거리 단축을 넘어 판교 전체의 경제적 효용을 높이는 의미가 있다. 그간 판교 제2·3테크노밸리는 폭발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하고 주거지와 연결되는 진출입로가 부족해 ‘고립된 섬’ 같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서판교와 금토동이 직선으로 연결되면 용인·수원 등 경기 남부권에서 유입되는 출퇴근 차량이 분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판교의 쾌적한 주거 환경과 테크노밸리의 일자리를 물리적으로 결합해 실질적인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